안녕하세요, 홍니버스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방문자가 많지 않은 블로그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들러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글 남깁니다.
현재 저는 독일 석사 4학기에 논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요즘의 제 생활은 주말이 거의 없거나 일요일 하루정도 쉬고, 남은 모든 시간은 독일 대학교 석사과정을 목표한 시기에 마무리하는데에 쏟고 있습니다. 논문을 쓰고 있고, 회사를 다니고 있고, 괴테 독일어 시험을 준비하고, 운동하고, 얼마 안 되는 남는 시간은 가족과 보내다 보니, 졸업 전에 블로그에 글쓰기는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글 한 편을 쓸 때 최소한 한시간, 보통은 그 이상의 시간을 들여서 작성합니다. 한국에서 독일 대학에 석사 진학할 때, 경영학과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점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이유였고, 지금도 그 동기가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제는 현지에 사는 석사 학생으로서, 취준생으로서, 독일 삶에 대해서 실용성 있는 정보를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고 싶고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게 공들여서 생각하고 글을 쓸만한 틈이 나지 않다 보니, 졸업 후에 돌아오겠다는 안내이자, 종종 블로그에 와주시는 분들께는 그러니 모쪼록 다시 랜선으로 만날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안부인사 차 글을 남깁니다.
언제 돌아오는가, 하면 빠르면 8월 중순이고 늦으면 10월일 것 같아요. 원래는 논문을 7월말-8월 초까지 제출하는 게 목표였습니다만, 삶이 끼어들다 보니 계획에 없던 지연들이 생겼어요. 그래서 시원하게, 데드라인을 9월 말까지 만 2달 미뤄버렸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가능하다면 8월 내로 제출하고, 9월에 논문 제출 후의 삶을 시작하고 싶은데, 그렇게 된다면 조금 일찍 돌아올 것 같고요. 혹시 9월 말까지 논문을 쓴다면 빨라야 10월이 되겠지요. 그래서 대략 '가을' 쯤 오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돌아오면 쓰고 싶은 글들은 벌써 머릿속에 있어요, 독일 대학 시험에 대해서도 쓰고 싶고, 논문을 쓰는 과정, 졸업까지 모두 다 적고 싶습니다. 논문 마무리 될 때 쯤 바로 구직도 시작할 예정인데, 혹시 취직을 하게 된다면 그 부분도 빠짐없이 공유를 하고 싶고요. 제 개인적인 삶의 경험이므로, 모두에게 적용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러한 경험 공유가 누군가에겐 큰 도움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거든요!
그럼 이만 저는 논문 제출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모쪼록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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