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기 프로그램인데 2학기 개강이라니 감회가 남다르다. 졸업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세상 신나서 요 근래 2~3주 정도 에너지가 넘치고 있다. 독일에서 원하던 분야 석사 공부를 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고, 사회인이 되기 전 독일 사회에 대해 배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또 감사하게 생각한다. 10년 전 학사 생떼 언젠가 외국 나가서 공부하고, 일하겠다고 그렸던 그림을 그대로 실행하고 있다니 힘든 때 열심히 버틴 과거의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고맙고. 그런데 석사 공부를 하며 느낀 건 나는 생각보다도 회사생활, 돈 버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보다 더 큰 압박을 받지만 그만큼 해냈을 때 확실한 보상 (e.g. 인센티브) 가 있어서인지 회사에서 업무 하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다. 첫 회사, 첫 해에는 ..